국민은행이 KB생명 출범 2개월 만에 방카슈랑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지난 6,7월 두 달 동안 판매한 방카슈랑스 상품 건수는 4만6,300건이었다. 이는 전체 은행권에서 판매한 보험판매 건수(8만4,200건)의 55%에 달한다.
방카슈랑스가 시작된 지난해 9월부터 지난 5월까지 국민은행의 시장 점유율 34.2%(건수기준) 보다 무려 21%포인트나 높아진 것이다.
업계에서는 국민은행이 1,000여개가 넘는 점포망과 자회사인 KB생명이 지난 6월 출범하면서 방카슈랑스 상품을 본격적으로 내놓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7월 계약건수를 기준으로 하면 국민은행에 이어 조흥은행이 13.2%를 차지했으며 우리은행(6.8%)ㆍ신한은행(5.2%)ㆍ하나은행(5.0%)ㆍ외환은행(4.8%)ㆍ기업은행(4.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