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자금대란' 없을 듯

주택대출.회사채 상환부담 크지않아내년 가계의 주택담보대출이나 기업의 회사채 상환부담은 크지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경제에 큰 충격이 없는한 가계나 기업의 '자금대란'은 일어나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31일 한국은행과 금융계에 따르면 가계대출중 비중이 가장 큰 주택담보대출의 내년 만기도래분은 29조원 정도로 예상됐다. 이는 현재 주택담보대출잔액(130조원)의 22.3% 정도 수준으로 분기 평균 7조여원이다. 한은 금융시장국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은 만기가 도래할 경우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대부분 6개월∼1년 만기가 연장되는데다 올 해 집값이 많이 올랐기때문에 갑작스러운 부동산가격 폭락이 일어나지않는한 주택대출로 인한 가계의 신용대란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주택금융팀 노정호 과장은 "통상 신용대출의 경우 5% 정도 원금을 받고 6개월 만기 연장을 해주지만 주택담보대출은 신용상태에 문제가 없는한 1년씩 만기연장 되므로 대출자들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내년 만기도래하는 기업의 회사채 규모도 19조9천억원으로 올 해에 비해 7% 정도 감소하는데다 만기도래액이 월별로 평준화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내년 1.4분기의 경우 회사채만기도래액이 5조4천억원 정도로 월 평균 1조8천억원에 불과한데다 기업의 차입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이어서 기업 자금난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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