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양사­동양시멘트(서경 25시)

◎삼양사­“일반인 배제 겨냥 CB전환가 높게 설정” 소문/사측 “전환가 결정 적법” 특정인 연계설 부인삼양사가 21일 발행하는 전환사채의 전환가격이 비교적 높은 수준에서 설정된 배경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청약과정에서 일반인들을 배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양사가 지난 11일 2백억원의 사모CB발행을 결정하면서 전환가격을 현주가수준인 2만4백20원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공모과정에서 일반인을 배제하고 특정인에게 발행채권을 넘기기 위한 것이라는게 소문의 골자다. 실제로 공모 첫날인 19일에는 일반인들의 청약이 저조해 이러한 소문이 사실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대해 20일 발행주간사인 대신증권은 『전환가격결정은 규정에 따라 적법하게 이뤄졌다』며 『소문의 내용은 전혀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라 기준가격을 발행결정일의 한달전 평균주가와 사흘전 종가 중에서 낮은 가격인 2만4백20원으로 정했다는 것이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청약 둘째날인 20일하오부터 일반인들로부터 청약이 활발하게 들어오고 있다』며 『만기보장 수익률이 10.0%인 만큼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한 물량소화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양사 회사 관계자도 『자사의 CB발행은 순전히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것』이라며 『증권가에서 나돌고 있는 연계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강용 기자> ◎동양시멘트­발열콘크리트 완제품 시판엔 시간 필요/삼척부지 관광지 개발도 진척사항 없어 동양시멘트(대표 이재복)가 발열콘크리트 개발에 성공해 조만간 상품화할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강원도 삼척지역에 보유한 1백만평규모의 부지에 대한 관광지 개발에 착수했다는 소문이 나오고 있다. 21일 회사의 한 관계자는 『용인소재 동양중앙연구소에서 발열용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완제품이 나오기까지에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시제품을 만들어 바닥에 깔아 성능을 확인하고 보완점 등을 체크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이 콘크리트의 재료가 되는 도전성모르타르에 대한 특허를 획득해야 상품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도전성모르타르에 대해 지난 95년 4월 특허청에 특허출원을 한 상태로 현재 특허 심사중이며 일반적으로 특허심사기간이 3년정도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내년중 특허획득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삼척지역 관광지 개발 착수설에 대해 『삼척시 맹방 해수욕장과 가까운 초당지역에 1백13평규모의 부지를 가지고 있지만 이 부지에 대한 개발건에 대해 지난해 10월 공시한 내용 이외에 아직 진척사항이 없다』고 말했다. 동양시멘트는 지자체나 관계기관의 레저단지 건립계획이 확정되거나 사회간접자본이 확충되는 등의 주변여건이 성숙된 이후 레저단지 건립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양시멘트는 올 상반기 시멘트 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0.8% 증가하고 경상이익이 1백62% 늘어난 1백43억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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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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