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전세계 소프트웨어의 3분의 1이상은 불법복제판"

손실액도 342억9천700만달러에 달해… 베트남은 90%가 복제판

지난해 전세계 PC 소프트웨어(S/W)의 불법복제율이 무려 35%에 이르고, 이에 따른 손실액도 342억9천70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8일 IBM, 인텔,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의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기업들로 구성된 비영리단체 BSA가 시장조사 기관인 IDC에 위탁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05년도 전세계 불법 복제율은 전년도와 거의 변화가 없었으나 중동 및 아프리카 26개국중 19개국에서 불법 복제율이 감소한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불법 복제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베트남(90%), 짐바브웨(90%), 인도네시아(87%),중국(86%), 파키스탄(86%) 등이었고 반대로 불법 복제율이 낮은 국가는 미국(21%), 뉴질랜드(23%), 오스트리아(26%), 핀란드(26%) 등의 순이었다. 불법 복사로 인한 손실액은 미국(68억9천500만 달러), 중국(38억8천400만 달러),프랑스(31억9천100만 달러), 독일(19억2천만 달러)의 순으로 추산됐다. BSA는 이번 조사결과 일부 신흥시장에서의 불법 복제율 감소는 환영하지만 2006년에도 PC 소프트웨어의 3분의 1 이상이 불법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전세계적인 소프트웨어 불법 복사방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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