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6타차 단독선두

타깃월드챌린지 3R

41전41승. 프로 데뷔 이후 11년간 타이거 우즈(미국)가 3라운드를 1타 차 이상 단독 선두로 마친 대회에서 최종일 우승으로 이끈 전적이다. ‘역전불허’의 우즈가 자신이 설립한 타이거우즈 재단 주최 타깃월드챌린지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만 남겨뒀다. 16일(한국시간) 펼쳐진 대회 3라운드에서 6타 차 1위의 여유 있는 위치를 점령했기 때문이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오크스의 셔우드CC(파72ㆍ7,025야드)에서 열린 경기에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8언더파 198타를 만들면서 4타 차였던 2위 짐 퓨릭(미국ㆍ12언더파)과의 거리를 6타로 더 벌렸다. 대회 2연패와 통산 4번째 우승을 예약한 셈. 첫날을 퓨릭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시작했으나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10언더파 62타를 때리며 선두로 올라선 우즈의 샷은 이날도 식을 줄 몰랐다. 보기 2개를 범했지만 7개의 버디를 뽑아내 사흘 연속 60대 타수로 꾸준한 플레이를 펼친 퓨릭의 기를 꺾었다. 퓨릭은 13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4타를 줄인 우즈에 3타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15번홀(파3)에서 우즈가 파 세이브를 한 반면 티 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보기를 기록하면서 힘을 잃고 말았다.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도 버디로 마무리했다. 마스터스 챔피언 잭 존슨(미국)이 합계 11언더파로 퓨릭에 1타 뒤진 3위, 이날 7타를 줄인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10언더파로 4위에 자리했다. 한편 우즈는 ‘최종일 6타 차를 뒤집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버디를 많이 잡으면 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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