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외칼럼

[발언대] 소셜미디어는 취업난 돌파구


유로존 사태의 장기화로 세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그 여파로 국내 경제 상황도 밝은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국내 기업도 인력 구조 조정을 실시하거나 신규 채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해마다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사회로 나오지만 정작 자신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는 이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취업 준비생 입장에서는 암울하기 그지없는 상황인 것이다. 그나마 좁은 취업문을 뚫기 위해 토익 점수, 자격증 등으로 스펙을 높이려 노력하지만 결과적으로 취업에 성공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어떤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을까. 만약 기존의 사고 방식에 얽매여 국내에 한정해서만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면 뾰족한 돌파구를 모색하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시야를 보다 넓혀서 글로벌 취업 시장을 바라본다면 취업 시장은 더 이상 레드오션이 아니다. 최신의 해외 취업 정보를 수집하고 세계 곳곳에 있는 사람들과 인맥을 쌓아서 취업 준비를 한다면 해외 취업도 남의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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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페이스북ㆍ트위터와 같은 소셜미디어가 또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을 것이다. 소셜미디어가 보편화되면서 글로벌 취업 시장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취업 사이트와 헤드헌팅에 의존하던 기존의 구인 구직에서 벗어나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채용ㆍ구직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서비스인 링크드인이 그 대표적인 예다. 현재 링크드인은 전 세계 200여개의 국가에서 1억6,100만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0년 포춘 500대 기업의 경영진이 회원으로 활동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같은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의 프로필을 작성하고 인맥을 구축해 관심 있는 업계의 최신 정보를 얻는다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할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갈수록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는 요즘,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소셜미디어를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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