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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리조트들이 음악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다양한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복합리조트로 한 발짝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가을을 앞두고 콘서트들을 잇따라 개최, 관람객들을 유혹 중이다.
한화호텔&리조트에서 운영하는 아쿠아플라넷 일산은 오는 27일 대형 메인수조 앞에서 해양생물과 클래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쿠아플라넷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아쿠아리움 콘서트다. 27일 오후 7시30분~8시40분 '한여름 밤의 꿈, 더 드림(The Dream)'이라는 콘셉트로 '꿈'과 관련된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해설이 곁들여진다. 비발디의 '사계', 쇼스타코비치의 재즈모음곡 제2번 중 '왈츠' 등이 연주되며 디즈니 인어공주 OST 등도 감상할 수 있다. 9월부터는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테마파크의 야경을 배경으로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시(詩) 콘서트' '박칼린 주크박스 콘서트' 등 행사를 마련했다. 23일 오후6~8시 별빛요정의 비밀정원에서 진행되는 '시 콘서트'는 나희덕·장석남 등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들이 출연해 '여름 밤'을 주제로 한 시 작품을 소개하고 고객들과 이야기한다. 또한 아카펠라, 어쿠스틱 밴드 등 인디 밴드들의 버스킹 공연이 함께 펼쳐진다. 30일 저녁8시50분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문학과 뮤지컬이 결합된 '박칼린의 주크박스 콘서트'가 약 50분간 펼쳐진다. 이번 콘서트는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레미제라블' '맨오브라만차' '물랑루즈' 등 유명 뮤지컬의 대표곡들을 박칼린·최재림·오진영·박인배 등 국내 최정상 뮤지컬 배우들이 라이브밴드 연주에 맞춰 열창한다.
대명리조트는 오는 9월20일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에서 감성 뮤직페스티벌 '폴인어쿠스틱 페스티벌 2014'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비발디파크 내 천연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오후 2시~9시30분 진행된다. 장필순, 정준일, 노을, 범키, 랄라스윗, 디어클라우드, 라 벤타나, 웅산 등 다양한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감동적인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