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증권, 5억이상 고객예탁금 이자 더 준다

삼성증권이 5억원 이상을 맡긴 고객에 대한 고객예탁금 이자율(이용료율)을 높이는 대신 고객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는 기준을 1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는 VIP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증권업계에도 VIP마케팅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증권은 2일 위탁계좌에 5억원 이상을 넣어둔 고객에게 지급하는 예탁금 이용료율을 오는 14일부터 현행 2.5%에서 3%로 0.5%포인트 높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객예탁금 이용료를 지급하지 않는 기준을 기존 10만원 미만에서 100만원 미만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또 고객예탁금이 1억원 이상 5억원 미만인 고객에게는 기존 이용료율에 따라 연 2.5%의 이자를 지급키로 했다. 5,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은 2%, 3,000만원 이상 5,000만원 미만은 1.5%의 이용료율을 적용한다. 1,000만원 이상 3,000만원 미만은 1%, 100만원 이상 1,000만원 미만은 0.5%의 이자를 지급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금리인하에 따른 이자율 현실화와 함께 거액계좌에 대한 우대를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차별화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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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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