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북한 "금강산인원 200명미만으로"

현대아산측에 축소 요구

북한이 지난 14일 현대아산 측에 금강산 관광지구 내 체류 인원을 20일까지 200명 미만으로 축소하라고 통보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호년 통일부 대변인은 18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 명승지개발지도국이 14일 밤 현대아산에 20일까지 금강산관광지구 내 체류인원을 200명 미만으로 줄이라고 구두로 통지해왔다"고 밝혔다. 북측이 금강산에서 남한 당국자 추방을 요구한 적은 있지만 현대아산 측에 잔류 요구 인원을 명시한 채 나머지 인원 철수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아산은 이날 내국인 8명과 외국인 96명 등 104명을 철수시킨 데 이어 19일 83명(내국인5명, 외국인 78명), 20일 150명(내국인 27명, 외국인 123명) 등 모두 337명을 추가로 철수시킬 예정이다. 이에 따라 20일 이후 금강산 관광지구의 현대아산 측 인원은 내국인 74명, 외국인 125명 등 199명만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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