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상품의 일본시장 점유율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14일 한국무역협회가 입수한 일본통상산업성 수출입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중 일본의 한국상품 수입액은 1조3천2백억엔으로 일본 전체 수입액의 4.28%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의 점유율 4.57%에 비해 0.29%포인트가 떨어진 것이며 95년의 5.14%에 비해서는 0.86%포인트나 하락한 것으로 2년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호주 등 한국을 제외한 일본의 5대 교역상대국 대부분이 두자릿수의 대일수출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가장 낮은 신장률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점유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