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라크戰 발발땐 산유량 확대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압둘라 빈 하마드 알-아티야 의장은 이라크전으로 인해 석유생산과 공급차질 현상이 발생할 경우 회원국들은 산유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알-아티야 의장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전쟁 발발시 쿼터제 중단에 대한 요청은 아직 받지 못했으나 만약 공급부족 사태가 현실로 다가온다면 OPEC는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OPEC 회원국들의 7개 유종으로 구성된 `OPEC 바스켓` 가격이 현재 상태라면 오는 28일 20일 연속 상한선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OPEC 회원국들은 바스켓 가격이 20일 연속으로 목표치 상한선인 28달러를 상회할 경우 산유량을 하루 50만 배럴씩 늘리고 하한선인 22달러를 10일 연속 밑돌면 반대로 50만 배럴씩 줄이기로 비공식 합의한 바 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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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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