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무더위와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냉방가전을 비롯한 여름용품과 식품의 매출이 급상승하고 있다.
31일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둔 23-29일 전국 매장의 매출을 분석한 에어컨 매출이 전주(16~22일) 대비 373% 늘었으며, 선풍기 매출도 16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370%와 163% 각각 증가한 것으로, 올해 장마기간 후반부터 시작된 폭염과 열대야 현상, 그리고 장마 후 여름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 따른 것으로 이마트는 분석했다.
식품 부문에서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23~29일 매출이 전주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53%와 49% 증가했고, 빙과류는 31%와 17%, 맥주는 27%와 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용품 매출도 늘어 물놀이용품이 전주 대비 85%,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으며, 수영복은 27%와 15%, 등산ㆍ레저용품은 42%와 2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