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성명을 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성명에서 “피어슨 국장은 비밀경호국에서만 30년 이상 근무하면서 경호관들이 갖춘 헌신과 기백의 본보기가 돼 왔다”며 “주요 행사에서 미국인을 보호하고, 금융시스템의 안전을 지키고, 나를 포함한 ‘퍼스트 패밀리’와 지도자들을 보호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이 여성을 국장에 임명한 것은 지난해 4월 백악관 경호원들의 해외 성매매 사건 이후 남성 중심의 비밀경호국 문화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피어슨 국장은 센트럴 플로리다 대학을 졸업하고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경찰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83년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경호관 생활을 시작한 뒤 약 30년간 비밀경호국에서 일해온 베테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