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서울반도체 "5년간 1조8000억 투자"

반월공단내 공장 증설·설비 확충…4,000명 신규고용 창출도<br>경기도·안산시와 양해각서

우리나라 대표 LED 전문기업인 서울반도체가 경기도 안산시 반월공단 내 공장 증설 및 설비투자 확충 등을 위해 앞으로 5년간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대단위 투자에 나선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는 5년 뒤에는 현재 월 7억개 수준인 서울반도체의 생산능력이 지금의 수십 배로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반도체와 계열사인 서울옵토디바이스는 21일 경기도 및 안산시와 이 같은 내용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는 반월산업단지에 보유한 부지 내 공장 증설 등을 위해 5년간에 걸쳐 총 1조8,000억원을 투자, 신규로 4,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서울반도체가 공장 증설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지는 1만1,280㎡로, 투자 금액에는 증설 뿐 아니라 기존 공장에 대한 설비투자 확충, 인력 고용비용 등이 포함된다. 특히 신규 채용은 안산시민과 경기도민 우선으로 이뤄져 경기지역 경제활성화와 신규 고용창출에 적잖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안산시는 회사측이 투자계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도록 각종 인ㆍ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투자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등 기업환경 개선을 최대한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LED 수요 급증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주력공장이 위치한 경기도 안산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생산능력을 획기적으로 늘리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서울반도체 안산공장을 방문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서울반도체와 서울옵토디바이스가 세계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지원을 보장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들의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고용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LED 업계 세계 4위로 꼽히는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약 4,500억원을 기록했던 매출액을 올해는 1조원에 육박하는 두 배 이상의 매출 증대를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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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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