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침몰한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인 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탈세 여부에 대한 정밀 분석에 돌입했습니다.
23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청해진해운 및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천해지를 비롯해 4곳의 회사에 직원 수십명을 보내 관련 장부를 대거 확보한데 이어 현재 이들 자료를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국세청은 밀도있는 조사를 위해 서울지방국세청을 중심으로 관련 자료 분석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계열사들이 경남 고성, 제주 등지에 흩어져 있는 만큼 부산지방국세청 등 관할 지방국세청도 지원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국세청은 이들 계열사의 자금이 유 전 회장쪽으로 비밀리에 흘러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들 회사의 지주회사인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장부를 정밀 분석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