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검·경 수사권조정자문委 두번째 회의도 합의실패

검찰과 경찰은 16일 경찰청에서 수사권조정자문위원회 활동 보고서 작성을 위한 두번째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에 실패했다. 검ㆍ경은 18일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보고서 합의안 마련을 시도한 뒤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김일수 고려대 교수를 비롯한 수사권조정자문위원 3명에게 보고서 작성을 맡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수사권 조정 및 자문위 활동을 둘러싸고 서로의 주장이 모두 담긴 보고서가 작성될 것으로 보인다. 검ㆍ경은 보고서에 자문위 논의를 통해 의견이 접근된 부분은 단일안을 적고 합의되지 않은 부분은 양쪽 입장을 따로 정리해 검찰총장과 경찰청장에게 각각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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