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자산 50% 계열사 투자 '한화그룹주 펀드' 출시

한화투신운용,‘한화 한화그룹 목표배당형 펀드’출시

한화ㆍ한화케미칼ㆍ대한생명ㆍ한화증권 등에 투자하는 한화그룹주 펀드가 출시됐다. 한화투신운용은 6일 ‘한화 한화그룹목표배당형 펀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자산의 50% 이상을 한화그룹 소속 계열사의 주식ㆍ채권ㆍ기업어음(CP)에 투자한다. 주식 투자 시 한화 그룹 계열사가 참가하지 않은 사업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를 일부 매수해 전체 시장의 흐름과 지나치게 동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도록 운용된다. 채권부문은 비상장 한화 계열사가 발행한 채권과 CP 등도 포함해 운영하며, 우량한 신용등급을 가진 자산 위주로 투자할 계획이다. 한화투신운용의 한 관계자는 “이 펀드는 중국 태양광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한화케미칼, 경기회복에 따른 금리 상승기에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높은 대한생명 등에 투자한다”며 “채권ㆍCP에도 투자하기 때문에 일반주식형 펀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에 설정된 주요그룹주펀드는 시장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이날까지 국내주식펀드가 평균 5.42%의 성과를 달성하는 동안 삼성그룹주와 기타그룹주펀드는 각각 11.02%, 7.71%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한화그룹주들은 검찰의 비자금 조사 소식에 상승장이지만 대체로 약세를 보였다. 한화는 3.28%, 한화증권은 0.14% 하락했고 한화손해보험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한화케미칼은 2.18%, 대한생명은 4.2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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