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경부 국장급 '대대적 세대교체'

7명 물러나고 주무 정책국장에 행시 26~27기 전진 배치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해 9월 취임 후 첫 인사를 단행했다. 현직 국장급 이상 7명이 물러나고 주무 정책국장 기수를 행시 24~25기에서 26~27기로 두 기수 끌어내리는 세대교체를 단행해 관가 안팎에서는 '충격과 파격'이라는 평이다. 17일 지식경제부는 본부 22개와 기술표준원 4개 등 26개 국장급 보직 중 60%가 넘는 16개 자리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현직 국장급 이상 7명을 보직에서 물러나도록 하면서 꼬여 있던 기수를 풀었다는 점이다. 차관보다 행시 기수가 1년 빠른 이동근(행시 23회) 무역투자실장과 기수가 같은 윤영선 헬기사업단장, 신순식 충청체신청장 등 네 명이 용퇴를 결정했고 차관과 기수가 같은 현직 국장 세 명이 보직에서 물러났다. 동시에 기획조정실ㆍ산업경제실ㆍ성장동력실ㆍ무역투자실ㆍ에너지자원실 등 주무정책국장에 행시 26~27회(82~83년)를 전면 배치하면서 세대교체를 단행했다. 또 정책부서로서 탈바꿈하기 위해 핵심보직 국장에 젊고 유능한 27~28회를 전진 배치해 정책역량을 보강했다. 게다가 행시 28~33회 고참 과장들의 국장급 승진인사와 과장급 인사도 다음주 단행될 예정이다. 대부분의 실장급들은 자리 변동이 없지만 차관 인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변동이 예상된다. 지경부의 한 관계자는 "현직 국장급 이상 7명이 한꺼번에 물러난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며 "주무 정책국장을 행시 26~27회로 구축함에 따라 후속 차관 인사에도 별 영향을 받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은 지경부 인사내용.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 정순남 ▦산업경제실 산업경제정책관 정재훈 ▦지역경제정책관 김경수 ▦성장동력실 신산업정책관 김재홍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만기 ▦주력산업정책관 우태희 ▦무역투자실 무역정책관 한진현 ▦통상협력정책관 박청원 ▦투자정책관 변종립 ▦에너지자원실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 강남훈 ▦에너지산업정책관 이관섭 ▦자원개발원전정책관 문재도 ▦에너지절약추진단장 도경환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권평오 ▦연구개발특구기획단장 박종구 ▦표준기술기반국장 김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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