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욱 연구원은 “1분기 수익성은 판재류 업체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시현했다”며 “K-IFRS 본사기준 1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1조 7,580억원, 89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6%, 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5.1%로 0.3%p 개선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강판의 고마진이 지속되고 고부가제품인 유정관과 송유관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이익의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현대기아차의 해외법인 판매증가는 현대하이스코의 해외현지법인 고성장으로 이어져 연결 영업이익률이 본사보다 0.4%p 높은 5.5%에 달한 점도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는 자동차용 강판가격 인하로 마진축소가 예상되나, 단가인하 대상인 내수용 자동차강판 비중이 50% 수준에 그치고 열연 투입가격도 떨어져 롤마진 축소는 제한적일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성수기 진입과 신차효과, 해외현지법인 수요 증가에 힘입어 고정비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강관부문 실적은 유정관 및 송유관 판매확대와 단가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건설사의 해외수주 확대로 로컬수요가 늘어나 일반 강관수요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며 2분기 매출액은 1조 8,720억원, 영업이익은 3% 늘어난 922억원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