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종목을 주로 편입하는 코스닥펀드가 시장상승세에 힘입어 비교적 양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이 지난 9일 기준으로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주식편입비가 70%를 넘는 성장형펀드 수익률은 0.76%에 달했으며 주식편입비가 적은 안정성장형, 안정형은 각 –0.07%, 0.03%를 기록했다. 이밖에 코스닥형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1.46%를 달성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30개 펀드의 수익률을 살펴보면 삼성운용 삼성우량주장기-CLASSA펀드는 주간 3.76%를 달성, 가장 양호한 운용성과를 보였고, 우리자산운용 프런티아우량주적립주식1 3.43%, 피델리티운용 FK-코리아주식시리즈는 각각 3.23%, 3.20%,3.19%로 그 뒤를 이었다. KB운용 광개토주식 3.06%, 조흥운용 Tops노블레스 시리즈 역시 비교적 우수한 운용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채권형 펀드는 전체 평균 6.16%(연 환산)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단기형 5.81% ▦중기형 6.44% ▦장기형 7.03%로 나타났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61개 중 KB운용 장기주택마력채권1 펀드는 17.16%로 가장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고,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연16.14%), KB운용 KB막강국공채적립투자신탁(연14.24%), 조흥운용 Tops국공채채권1 (연12.91%), 한국운용 부자아빠장기주택마련채권A-1(연 11.19%) 등이 뒤를 이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한주간 총 수탁고는 2조246억 증가한 203조4,610억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주식형 1조 6,391억원 ▦혼합형 5507억원 ▦채권형 1,026억원 ▦MMF 3,376억원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채권형에서 자금유출이 중단되고, 유입으로 반전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