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박지성 "복귀하면 주전경쟁 자신"

팀 합류 위해 英 출국


“충분히 쉬었습니다. 복귀하면 주전 경쟁도 자신있습니다.” 2007~2008년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11일)을 앞두고 팀에 합류하기 위해 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출국한 박지성은 공항 인터뷰에서 “한국에 들어와서 가장 오랜 기간 쉬었던 것 같다. 그동안 오직 ‘복귀하면 잘해야지’라는 생각만으로 재활훈련을 해왔다”고 밝혔다. 오른쪽 무릎 연골 재생수술에 따른 장기 재활훈련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박지성은 “팀에 복귀하면 오른쪽 다리와 왼쪽 다리의 균형을 맞추는 훈련에 주력해야 한다”며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자신감이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야심작으로 팀에 새로 영입된 젊은 윙포워드 나니(21ㆍ포르투갈)와의 경쟁구도에 대해 “팀의 아시아 투어 경기를 제대로 못 봐서 나니의 플레이를 살펴볼 기회가 없었다”면서도 “맨유가 영입한 선수라면 충분한 실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어 “나니와 주전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충분한 실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겠다”며 “한국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는 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핌 베어벡 감독의 사퇴에 대해 박지성은 “한국축구의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려줄 수 있는 지도자였는데 사퇴했다는 게 너무 아쉽다”며 “홍명보 코치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훌륭하게 선수생활을 했던 지도자인 만큼 한국 축구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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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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