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4일, 경남 창원 공장 사내 부두를 통해 중국 산둥성 하이양 원자력발전소에 들어갈 신형 원자로를 수출했다. 이날 출하한 원자로는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개발하고 두산중공업이 제작한 최신 가압경수로(AP1000TM) 타입으로, 직경 4.5m, 길이 12.2m, 총 중량 336톤이며 약 60년간 가동이 가능하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7년 웨스팅하우스로부터 원자로를 수주해 4년여에 걸쳐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1997년부터 중국에서 원전설비를 수주한 이래, 지난 2009년 저장성 친산, 지난 7월 저장성 산먼 원자력발전소에 이어 이번에 세번째 원자로를 수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