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이동통신 번호이동제가 시행된 지 엿새만에KTF에서 SK텔레콤으로 서비스 회사를 변경한 가입자들이 8만명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6일 번호이동관리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KTF에서 SKT로번호이동한 가입자는 7만3천558명이며 SKT에서 KTF로 옮긴 가입자는 1만319명으로나타났다.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KTF에서 SKT로 옮긴 가입자는 4천422명이며 반대로 움직인 경우는 685명이다.
그러나 전날 KTF에서 SKT로 번호를 이동한 가입자가 2차 번호이동제가 시작된 1일 이후 하루 기준으론 최대인 2만97명인 점을 감안하면, KTF에서 SKT로 이탈한 가입자수가 번호이동 엿새째 마감시간인 이날 오후 9시까지 8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번호이동이 가능한 시간대는 평일과 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