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국내 보일러업체 미국 진출 쉬어진다

가스안전공사, 美 에너지스타 공인시험기관에 지정

국내 보일러업체들의 미국시장 진출이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미국의 에너지고효율 인증마크를 국내에서도 받을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15일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보일러 및 온수기 분야 에너지스타 공인시험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밝혔다. 에너지스타는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미국 환경보호청과 에너지부가 고효율 에너지제품에 대해 공인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국내 보일러와 온수기업체들은 인증을 받기 위해서 굳이 미국까지 가지 않아도 돼 비용과 시간을 크게 아낄 수 있게 됐다. 가스안전공사가 미국의 보일러와 온수기분야 에너지스타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된 것은 아시아에서는 처음이고 전세계에서도 5번째다. 현재 국내 보일러ㆍ온수기 제조업체 중 2개사만이 미국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독자적인 상품 브랜드로 제품을 출시한 업체는 1개사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은 “국내 가스안전 기술력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쾌거”라며 “앞으로 국내 보일러 관련 업체들의 미국시장 수출이 매우 활발해 질 것으로 전망되고 업계의 기술 경쟁력 제고와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매우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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