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eer Consulting]전산경력 2년 여성 직업상담사 재취업길은?
Q. 저는 70대로써, 한 딸의 아버지입니다. 저의 딸 일로 걱정이 되어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 딸은 당년 45세의 미혼녀로써, 공대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은행의 전산실에서 20여년을 근무하다 몇 년 전 IMF로 인해 명예퇴직 하였습니다.
이후 직업상담사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하여 현재 대학원 직업상담학과 1학기를 남겨둔 상태에서 휴학을 하였습니다.
늦은 나이에 재취업을 하려니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으나 내색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 오히려 부모된 입장에서 마음이 아픕니다.
전산계통이나 새롭게 취득한 '직업상담사' 자격증을 통해 재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런지 알고자 합니다.
A. 환갑을 앞둔 자식도 팔순 노모 앞에서는 어린아이가 된다고 했던가요? 따님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애틋한 마음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공대에 여성들이 많지 않았던 20년전, 전산학과를 다니고 전공을 살려 꾸준하게 경력을 쌓아오신 따님은 분명 그 세대에서 앞서가는 여성이 아니셨나 생각됩니다.
전문영역에서 충실하게 사회활동을 해오신 후 예상치 않은 변화를 겪으시면서 나름대로 혼돈이 있으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혼돈의 시기에도 본인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공부를 시작하셨다니 뒤늦게나마 축하를 드립니다.
직업상담사는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을 컨설팅해 주는 전문가로서, 직업 선택을 지도, 상담하고 취업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직업안정기관이나 교육훈련기관, 인력관련기관, 기업의 상담실, 초ㆍ중ㆍ고등학교 및 대학교 등에서 개인의 특성을 평가하고 다양한 외부 정보자료를 제공하여 적합한 직업의 종류, 직업적 가능성을 명료화하여 개인적 정보와 실제자료의 통합을 원활하게 함으로서 개인으로 하여금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취업알선은 물론 직업적성검사나 흥미검사를 실시하고 분석하는 것도 이들의 몫이지요.
국내 국립직업안정기관에서 직업상담과 직업지도를 수행하는 직업지도관 및 직업상담원의 인원은 외국의 직업안정기관 인력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따라서 직업상담사에 대한 인력 수요나 공급은 절대적으로 커질 것이며 그만큼 전망도 매우 밝습니다.
노동부가 지방노동관청의 직업상담원을 채용할 때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할 계획을 밝히고 있고 유료 직업소개소를 개설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고 있어 자격증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따님께서 지난날의 익숙한 환경에서 벗어나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변화의 시기 앞에서 조금 주춤거리는 모습이 있을 수 있겠으나 그 동안 해오셨던 성실성과 뚜렷한 주관으로 보유하신 능력을 십분 발휘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든든한 후원자이신 아버님의 믿음과 사랑이 있기에 더 큰 힘이 되시겠지요.
[자료제공 : 잡링크 헤드헌팅 사업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