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 철강재값 내년 하반기 회복

국제 철강재값 내년 하반기 회복 국제 철강재 가격은 내년 상반기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하반기에 소혹 회복세를 보일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6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는 열연코일, 냉연코일, 아연도금 강판등 주요 철강재의 미국, 아시아, 유럽지역 톤당 평균가격은 올 2ㆍ4분기 420달러, 4ㆍ4분기 393달러에서 내 1ㆍ4분기 391달러로 계속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올들어 대폭적인 증가를 보인 조강 생산과 이에 따른 철강재 공급과잉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데 따른 것. 올해 세계 조강 생산은 지난해보다 7.8% 증가한 8억5,000만톤에 이르고, 내년에는 조금 늘어난 8억5,400만톤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는 “이는 연간 수요인 8억7,100만톤에는 못미치나 유통단계의 재고와 전기로 전기로 업체들이 쏟아낼 물량을 합치면 공급과잉이 불가피,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세계 철강업계는 내년 하반기부터 감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소의 윤현순 수석연구위원은 “일본의 신일철, 중국의 상해보강집단, 대만의 중국철강(CSC), 프랑스 유지노 등이 원가절감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해 감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감산이 가시화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약간의 가격 회복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연구위원은 “그러나 가격이 회복되더라도 최고치 기준으로 올해보다 평균 25달러를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2000/11/06 18:3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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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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