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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높은 커트라인' 감안 84㎡ 공략… 통장 가입기간 짧다면 경기권 눈돌리길

■ 당첨 확률 높이려면

보금자리 주택은 하반기에도 기록적인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이 예상된다. 서울 강남권 공공 보금자리주택의 경우 시세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분양가 덕분에 청약통장 당첨 커트라인이 치솟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서 이뤄진 강남세곡과 서초우면지구 본청약의 당첨자 커트라인은 청약통장 불입액 기준 최저 1,357만원, 최고 2,025만원이었다. 이번에도 불입액이 평균 1,800만원 선에 달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과거에도 59㎡ 당첨 커트라인이 더 높았던 것을 감안, 84㎡를 공략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또 청약통장 가입이 늦은 수요자들은 특별공급으로 우회하는 방향을 선택하는 게 좋다. 특별공급 물량이 오히려 일반 분양보다 더 풍부하기 때문이다. 특별공급 유형은 3자녀, 노부모부양, 생애최초, 신혼부부 등이 있으며 청약통장은 청약저축이나 주택청약종합저축 6개월 이상 가입(3자녀, 신혼부부) 또는 2년 이상 가입(노부모, 생애최초)해 있어야 한다. 이중 생애최초는 중소형 보금자리주택 공급에서 유일한 추첨제로, 운에 의한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 통장 가입기간이나 불입액이 예상 당첨선에 크게 못미친다면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커트라인이 낮은 경기권 보금자리주택으로 눈을 돌려볼 만하다. 경기지역 보금자리주택도 입지가 우수한 편인데다 분양가도 주변 시세에 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고양 원흥(추정분양가 800만~850만원)과 미사(930만~970만원), 진건지구(850만~890만원)의 경우 확정 분양가가 사전예약 당시 제시됐던 추정분양가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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