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사주 취득 종목 상승 탄력

지수 하락세가 나흘째 이어진 가운데 자사주 취득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아 오름세를 보였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대신증권(03540)이 자사주 취득 결의 소식으로 전주말로다 450원(3.02%) 오른 1만5,350원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유유(00220)와 ACTS(05760)도 각각 750원(5.17%), 25원(5.81%) 오른 1만5,250원과 455원으로 마감했다. 특히 유유의 거래량은 이날 전 주말보다 11배를 웃도는 4만여주를 기록해 활발한 손바뀜을 나타냈으며 ACTS는 지난달 30일부터 상승기조를 이어갔다. 대신증권과 유유는 이날 오는 14일부터 5월 13일까지 각각 자사주 100만주와 3만4,500주를 장내에서 사들일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자사주 80여만주를 매입한 ACTS도 이 달 말까지 100여만주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취득 종목들의 주가는 일반적으로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대신증권의 경우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의 순이익 규모가 504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82%나 증가해 실적호전을 겨냥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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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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