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내수값 인상 기대로 급등

포스코(005490)가 27일 내수 판매가 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큰 폭으로 반등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포스코는 이날 1만1,000원(6.79%) 오른 17만3,000원으로 마감, 종가기준으로 지난 1월6일의 사상최고가(17만1,000원)를 경신했다. INI스틸, 동국제강 등도 각각 400원(3.28%), 210원(2.17%) 올랐다. 이에 따라 철강금속업종 지수는 5.46%나 올라 전업종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날 강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시아 철강업체들이 내수판매가를 인상해 포스코도 곧 가격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기대가 일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은영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6일 타이완 차이나스틸이 2ㆍ4분기 판매가를 대폭 인상하는 등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판매가 인상이 이어져 포스코도 판매가를 올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럴 경우 포스코는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가 내수가격을 톤당 3만원 인상할 경우 올해 영업이익은 3조 6,4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9.0%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며 목표주가 22만원에 `매수`투자의견을 제시했다. UBS증권도 “아시아 철강업체들의 판매가 인상은 일본의 한국 수출가의 상승을 불러오고 이는 포스코의 판매가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포스코의 목표주가를 21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렸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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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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