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3월호] <베스트 펀드매니저 3인 조언> 기호삼 <대투운용 펀드매니저>

투자시기·종목 분산시켜야 손해 안봐<BR>펀더멘털 근거 종목 선택하고<BR>정보·재료에 의존 올인 말아야


요즘 주식시장이 말 그대로 봄날이다. 개인투자자들은 상승 분위기에 편승해 투자 유혹을 받기 쉽고, 한편으로는 너무 고점이라고 외면을 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럴 때일수록 냉철한 자세가 필요하다. 주식시장은 예측하기 힘들고, 주식투자에는 항상 위험이 따른다. 하지만 조금만 신중을 기한다면 보다 안전한 투자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는 위험은 무시하고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투자성향을 지닌다. 그러나 주식투자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처음부터 자신이 부담할 수 있는 위험수준을 먼저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식투자의 제 1원칙은 “장기적으로 손해보지 않는 것”이고, 제2원칙은 “제 1원칙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했다. 장기적인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예금과 같은 안전자산과의 자산배분이 필수적이고, 투자시기와 투자종목의 분산이 중요하다. 올인하지 말아야 한다. 기본적으로 주식투자는 기업의 펀더멘털에 대한 투자이다. 예측 불가능한 시장상황에 지나치게 민감하지 말고 펀더멘털에 근거해서 신중하게 종목을 선정하고, 관련된 정보와 재료를 꾸준히 수집하고 분석해야 한다. 지나치게 정보나 재료에 의존하여 단기간의 대박을 꿈꾸며 종목을 선정해서는 안된다. 투자종목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첫째, 미래에도 해당기업이 속한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둘째, 산업내에서 경쟁자가 없거나 있더라도 탁월한 경쟁력이 있는지를 우선 고려해야 하고, 셋째 배당 등 주주에게 우호적인 정책을 펴는지를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이익을 추정하고 다른 기업과 현재의 시장가치를 비교해야 한다. 각 증권사마다 분석 보고서가 나오지만 장밋빛일 경우가 많으므로 투자의견이 전혀 다른 보고서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주식시장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는 좋은 여건 속에 있다. 그러나 과거와 달리 업종간, 종목간 주가흐름이 지속적으로 차별화되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긴 흐름으로 볼 때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핵심우량주, 경기관련 우량 내수업종, 수익력이 우수한 은행업종, 장기적인 업황이 우수한 조선 관련주 등이 투자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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