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다시 1,200원대로 올라섰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6원 오른 1,20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1원 내린 1,195.00원으로 출발해 1,193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상승세로 돌아서 1,203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주말 뉴욕증시 상승, 국내 증시 호조, 한은의 긍정적인 경제성장률 전망 등에 힘입어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2거래일 동안 약 30원 가량 급락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데다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원화 강세의 발목을 잡았다. 특히 1,190원대 초반까지 하락하자 수입업체의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키우지 못했다.
시장 참가자는 “결제수요가 많이 나온 반면 네고물량은 별로 없어서 수급상 달러 수요가 우위를 보였다”며 “특히 환율이 반등하자 숏커버링 수요로 인해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