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월스트리트저널] 세계경제위기 탈출 청신호

【뉴욕=김인영 특파원】 세계 경제위기는 마침내 막을 내렸으며 곳곳에서 회복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미국의 뉴스전문 케이블채널인 CNBC가 20일자 월스트리트 저널지(紙)를 인용, 19일 보도했다.저널지는 이날 지구촌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점검하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경제가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것이 확실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 신문은 「세계경제의 향방을 추적하는 법」이라는 제목으로 이처럼 분석하면서 세계경제가 파국단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이 신문은 그 증거로 미국의 자동차·항공기 등의 수출이 활기를 되찾고 있으며 뉴욕증시가 급등하고 노동생산성도 높아지는 등 각종 경제수치가 뚜렷하게 호전되고 있는 점을 제시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주가가 상승하고 외환보유액도 늘어나고 있다면서 한국의 경우야말로 아시아 위기탈출의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또 미국 캘리포니아의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PECC)는 19일 보고서를 통해 『아시아 국가경제는 이미 바닥권에서 벗어났으며 내년부터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PECC는 한국의 성장률이 올해 마이너스 6.4%에서 내년에는 2%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 경제기획청도 20일 「세계경제백서」에서 아시아 국가들은 몇년간의 구조조정기를 거쳐 강력한 경제성장의 길로 복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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