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방카슈랑스 조기정착과 제2단계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중소보험사 상품 판매대행을 확대하기로 했다.
은행권 방카슈랑스 담당임원들은 16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대책회의를열어 이같이 합의하고 우월적 지위 남용과 불완전 판매에 따른 소비자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자체 교육과 검사도 강화하기로 결의했다.
은행연합회 강봉희 상무는 "은행권 방카슈랑스 담당임원 회의에서 중소보험사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보험사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판매대행 계약사 확대를 은행 자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은행들이 한 보험사 상품을 49% 이상 판매할 수 없기 때문에 대부분3개 회사의 상품을 팔고 있지만 앞으로 판매대행 보험사의 수를 5∼6개 등으로 늘려중소보험사들의 상품 판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방카슈랑스 시행 목적인 고객과 보험, 은행 등 3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있도록 하는데 은행측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강 상무는 "보험사에서도 방카슈랑스 시행으로 인해 보험료를 인하할 부분이 있다면 인하하는 노력을 보여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