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화성박물관은 ‘1970년대 수원화성, 복원과 기록―수원성복원정화작업 40주년 특별기획전’을 오는 30일부터 10월 27일까지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지난 1970년대의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의 전개와 공사과정 등을 설계도면 및 사진 등 40여 점이 공개된다. 특히 당시 수원화성 복원사업의 실측과 설계를 담당했던 삼아성건축사사무소와 공동개최, 당시의 공사과정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은 1973년 ‘화산 대효원 종합계획’이 수립되고 1975~1979년까지 이뤄진 당시의 대표적인 문화유적 정비사업으로 ‘화성성역의궤’, ‘조선고적도보’ 및 일제강점기 사진과 잔존 시설물 등을 바탕으로 복원공사가 진행돼 문화재 보수ㆍ복원의 교과서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는다.
1970년대 당시 수원성복원정화사업의 결과물은 1980년 간행된 ‘수원성복원정화지’한 권만 남아있을 뿐 1970년대 당시 발주기관에 납품됐던 공사도면 및 관련기록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당시의 기록을 보관하던 삼아성건축사사무소가 이번 기획전을 통해 기록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