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울산 동구 전하동 본사 체육관에서 「제 18회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이 기증한 각종 생활용품을 직원과 울산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자선바자회로 수익금은 김장 담그기 행사 비용과 청소년 장학금으로 쓰이게 된다.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은 지난 1994년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이어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학원 임직원들이 기증한 의류·서적·전자제품·가구·아동용품 등 총 3만여 점의 물품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된다. 또한 유자청·김·멸치·미역 등 신선한 특산물과 의류, 액세서리 등 현대백화점의 생활용품 등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특히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과 이재성 사장, 현대미포조선 최원길 사장 등 임원진이 직접 기증한 애장품 등도 판매된다. 이밖에도 행사장 입구에는 현대주부대학 회원들이 떡볶이, 어묵, 오징어 등 각종 먹거리 코너를 마련해 잔치 분위기를 돋우고 있으며, 이 회사에 파견 근무 중인 외국인 감독관 및 가족들도 행사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현중어머니회 성명화 회장은 “올해 김장 재료비가 많이 올라 김장 물량이 많이 줄지 않을까 걱정했었다”며 “하지만 양질의 기증품이 많이 접수·판매되고 있어 올해에도 많은 이웃들에게 김치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설명1 /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비롯한 행사 참석자들이 '2011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설명2 / 현대중공업 민계식 회장(오른쪽 두번째)과 이재성 사장(오른쪽 세번째) 등 경영진들이 '2011 사랑의 기증품 판매전'을 둘러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