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용소재개발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가 새로운 둥지를 이전하며 세계적인 의료용 소재개발 전문업체로 도약을 다짐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기존 오창생명과학단지 내에 위치한 본사 및 공장, 기술연구소 등을 충북 청원군에 위치한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 완료했다고 28일 발표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2만5,000여㎡ 규모로 조성된 오송생명과학단지 사옥에 봉합사, 덴탈, 인공뼈, 생채재료를 생산하는 4개의 공장과 기술연구소를 이전하고, 요실금치료용 메쉬, 혈관문합기 등의 신제품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토지비 및 설비 투자비용만 해도 130여억원 규모에 달한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공급업체를 중심으로 주력 제품인 흡수성봉합원사와 치과기자재 제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취지”라며 “아울러 인공뼈, 생채재료 등 신제품 생산 공장을 추가 증설하기 위해 생산시설 이전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오창생명과학단지에 위치한 기존 본사 토지 및 공장 매각예정자금은 약 45억원으로, 매각 후 신규 사업 투자 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석송 대표는 “오송생명과학단지로의 이전은 해외 시장에서 수요 증가에 대한 장기적인 대비책”이라며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생산라인도 추가 증설해 첨단의료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