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천공항 운송화물 1,000만톤 넘었다

개항 5년 3개월 만에

인천국제공항의 국제항공화물 운송량이 개항 5년3개월 만에 1,000만톤을 넘어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 오전10시30분 이탈리아 밀라노로 떠나는 대한항공 KE-516편을 기준으로 국제항공화물 운송량이 1,000만톤을 돌파한다고 14일 밝혔다. 개항 초기 약 4,000톤 정도이던 인천공항의 일일평균 운송량은 지난 2003년 5,000톤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6,000톤을 웃도는 등 연평균 7.3%씩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인천공항의 국제화물 운송량은 2002년 세계 4위에서 지난해에는 홍콩ㆍ나리타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액이 1,587억달러로 같은 기간 부산항의 1,565억달러를 넘어섰으며 국내 전체 수출입의 3분의1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인천공항을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공항물류단지 30만평과 화물터미널 33만평을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 운영 중이다. 또 오는 2010년까지 물류단지 30만평을 추가로 개발하고 2007년까지 화물터미널 33만평을 확충할 계획이다. 건교부는 자유무역지역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2010년에는 100만톤의 항공화물이 추가로 발생, 연간 7,000억원의 부가가치와 1만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재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다양한 물류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 2008년까지 국제항공화물 운송 분야에서 세계 2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2009년에는 화물 운송량이 2,000만톤을 넘어설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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