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도 남자 100㎏급 銀 장성호 인터뷰

"솔직히 메달은 바라보지 않고 아테네에 왔습니다." 아테네올림픽 유도 남자 100㎏급에서 아쉬운 은메달을 따낸 '미남스타' 장성호(26.한국마사회)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시상식 직후 공식 인터뷰에서 "유도 대표팀최고참으로 누구보다 열심히 운동했다고 자부한다. 만족도 하지만 많이 아쉽기도 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은메달의 가치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나. ▲언론에서도 예상했듯이 내가 메달을 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다. 솔직히 나도 메달을 보지 않고 왔다. 하지만 시드니올림픽 때 초반에 실패한 걸 만회하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땀을 흘렸다. 은메달이 다 보답해줄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만큼 열심히 했다. 결승에서 나름대로 자신감이 있어 보였는데. 패인을 든다면. ▲자신감은 아니었고 해볼만 하다는 생각은 있었다. 상대가 국내에는 찾아보기힘든 밑으로 파고드는 전형의 선수라 대처하기가 쉽지 않았다. 절반을 내준 뒤 만회를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긴 했지만... 96년 세계청소년대회 이후 국제무대 공백도 있었고 시련도 많았는데. ▲주니어대표가 되기는 했지만 그 이후 3년 동안 시니어대표로 선발되지 못해어려움을 겪었다. 세계대회를 뛰지 못하면서 귀여움을 받지 못한 면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동안에도 열심히 운동하는 데는 변함이 없었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와 2008년 베이징올림픽까지 계획과 목표는. ▲세계선수권에는 선발만 되면 당연히 나가고 싶다. 그 다음 베이징올림픽은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 일단 2006년 아시안게임 때까지 뛰어보고 몸 상태를 본 뒤에 그 이후의 진로를 결정하겠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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