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무급휴직자 협력사 취업 쌍용차, 지원 계획 확정

쌍용자동차는 ‘무급휴직자를 위한 협력사 취업 한마당’ 계획을 확정하고 구체적인 실행에 돌입한다고 9일 밝혔다.

협력사 취업 한마당은 쌍용차 무급휴직자들이 회사에 복귀하기 전까지 협력업체에 일하며 생활고를 덜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타결한 임단협에서 이 같은 지원 방안이 논의됐고 이날 이사회에서 그 자세한 계획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무급휴직자들에게 취업 한마당 계획 등을 공지하고 참가를 독려하기 위한 면담을 추진한다. 현재 협력업체 취업희망자가 1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쌍용차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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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한마당 행사는 이달 20일 평택과 창원 지역에서 협력업체 40여 개 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진행된다. 행사를 통해 취업이 확정된 무급휴직자는 쌍용차로의 복귀 시까지 협력 업체에서 근무하게 되며 해당 협력업체에는 쌍용차가 취업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협력업체 취업 직원이 쌍용차에 복귀하면 가산점을 준다.

이유일 대표는 “이번 취업 한마당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향후 신차 개발 등 발전전략이 실행돼 무급휴직자들의 조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그간 무급휴직자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9차례의 경영현황설명회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영업전직 ▦협력업체 취업 알선 ▦퇴직금 중간정산 ▦고용안정지원금 지급 등을 협의해 왔다.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들은 4대 보험, 퇴직금 중간정산 등 지원을 받았고 올해 임단협에서 ▦자녀 학자금 지원 ▦명절 선물 ▦우리사주 지급 및 취업지원 등 추가 지원 방안이 결정됐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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