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철강주가 중국의 철강 생산 규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동반 급등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철강ㆍ금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 오른 6,861.79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업종 대표주인 포스코가 전거래일 대비 1만4,500원(2.91%) 오른 51,300원을 기록, 하루만에 50만원대를 회복했다. 또 동국제강(5.49%)과 BNG스틸(5.41%), 부국철강(3.08%), 세아베스틸(2.23%), 현대제철(2.62%) 등 나머지 종목들도 대부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과 더불어 중국 정부의 철강 생산 규제가 국내 업체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감산 의지가 생산 규제로 이어지면서 중국의 조강 생산 증가율이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국내 조강 생산량은 업체별 생산 능력 확대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