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약] 디디에스텍, '약물전달시스템' 개발전문 벤처 탄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벤처기업이 등장해 화제다.지난 3월에 설립된 「디디에스텍」(대표 장시영·張時榮·38·사진)은 박사급 연구원 4명을 포함 12명으로 연구진을 구성, 18일 창업식을 갖고 새로운 약물전달시스템에 대한 본격 연구·개발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디디에스텍은 자기면역질환인 만성 류머티즘과 파킨슨 질환 등 특수 만성질환 치료를 위한 경피흡수 시스템과 고혈압, 고지혈증 등을 복합 치료하는 응용신약 개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최근 수원대학교 첨단과학기술연구원에 입주, 우선과제로 내년 말까지 류머티즘을 원인치료하는 새로운 제제의 약물생산을 목표로 개발에 착수했다. 張사장은 『세계 최고수준인 국내 제제기술을 살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면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응용신약개발의 선두주자가 돼는 것이 우리의 사업목표』라고 말했다. 디디에스텍에는 지상철(池相哲) 성균관대 약대 교수, 정상헌(鄭商憲) 충남대 약대 교수, 한국그락소웰컴 이사를 지낸 이성진(李性辰)씨 등 4명이 기술 및 경영고문으로 참여했다. 한편 디디에스텍은 내년에 30억원, 2002년에는 8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며, 2003년에는 자체 판매회사까지 설립할 예정이다. 김태현기자THKIM@SED.CO.KR 입력시간 2000/05/15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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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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