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및 태양전지 제조장비 전문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MEMC 싱가포르와 고효율 태양전지 생산ㆍ판매를 위한 국내 합자회사를 설립한다고 22일 밝혔다. MEMC 싱가포르는 글로벌 반도체 및 태양광업체 미국 MEMC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의 계열사이다.
주성엔지니어링과 MEMC 싱가포르는 50대50의 합자비율로 각각 1,770만달러의 자본금을 단계적으로 투입하기로 협의했으며 현재 회사의 운영을 책임질 경영진의 최종 인선작업을 진행 중이다.
합자회사는 초기 100MW설비를 시작으로 2012년부터 22%대 효율의 결정형 태양전지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양측은 MEMC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와 주성엔지니어링이 보유한 장비기술이 막강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번 주성과 MEMC간 협력은 그 동안 주성이 단순히 장치를 공급하던 차원에서 진일보해 세계 최고 효율, 최저 생산 단가를 실현하는 양산 기술까지 제공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가 있다”며 “이로써 주성은 장비에서 생산기술까지 명실상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 할 수 있는 전세계 유일한 회사로 도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