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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코노무그룹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4척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15만9,800㎥급 LNG 운반선 4척의 총 수주액은 8억5,000만달러다. 이 선박들은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14년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양사는 추가로 2척을 더 건조할 수 있는 옵션에도 합의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이중연료 전기추진방식(DFDE) 엔진을 탑재해 디젤과 천연가스를 상황에 따라 연료로 번갈아 사용할 수 있다. 이코노무그룹은 그리스 최대 해운그룹 중 하나로 설립 이후 최초로 발주하는 LNG 운반선을 대우조선해양과 처음 거래했다. 남상태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는 “이번 새로운 선주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LNG선 건조 명가의 자존심을 보여준 뜻 깊은 계약”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계약으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총 34척, 79억8,000만달러어치의 선박 및 해양설비를 수주, 올해 수주목표액 110억달러의 72.5%를 달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