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장재식의 스마트 골프] <4> 비거리 늘리기

엉덩이 같이 돌려 원활한 어깨회전을<br>임팩트 진입때 양발 뒤꿈치 땅서 떼는 느낌으로<br>티 높게 꽂기·오른팔 몸통에 붙이며 내려도 효과

임팩트 순간 양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살짝 떼어주는 동작은 지렛대 효과를 발휘해 파워를 추가로 증대시켜준다.

엉덩이 회전을 너무 제한하면 어깨가 덜 돌아간다(사진 왼쪽). 버클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엉덩이가 돌아가도록 허용하면 어깨 회전각도가 훨씬 커진다(오른쪽).


골퍼들의 '로망' 중 하나가 호쾌한 장타일 겁니다. 특히 남성들에게 비거리는 일종의 자존심이기도 합니다. 프로 골퍼들처럼 300야드를 넘나드는 장타는 아니더라도 동반자들보다 단 1야드라도 멀리 나가야 직성이 풀리는 게 한국 골퍼들의 심리죠. 볼을 멀리 날리기 위해서는 타고난 체격과 힘 등이 어느 정도 뒷받침돼야 합니다. 하지만 체구가 왜소하다고 해서 멀리 때리지 못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이러한 것들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을 비법이 있으니까요. 먼저 어깨 회전입니다. 회전각도가 클수록 큰 에너지가 충전되죠. 원활한 어깨 회전을 위해서는 '자연스러움'이 필수입니다. 상당수 아마추어 골퍼들은 그러나 과도하게 경직된 스윙을 합니다. 원인은 백스윙 때 엉덩이를 꽉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어깨만 무리하게 돌리다 보면 스윙축이 무너지는 체중의 역이동(리버스 피봇)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백스윙을 하면서 엉덩이도 자연스럽게 회전시켜 보세요. 어느 정도(약 50도)만 회전해도 어깨는 90도 이상 손쉽게 돌아갑니다. 둔해 보이면서도 어깨가 120도까지 돌아가는 존 댈리(미국)가 좋은 예입니다. 드라이버를 가슴에 가로로 끼운 채 이 동작을 해보면 어깨 회전각도가 얼마나 커지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엉덩이를 회전해야지 옆으로 이동해서는 안 된다는 겁니다. 이는 스윙축의 변동을 가져와 미스 샷을 부릅니다. 두 번째는 백스윙에서 충전된 파워를 임팩트 순간 최대로 발산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임팩트 구간에 진입할 때 양발 뒤꿈치를 지면에서 떼거나 그러한 감각을 느낄 정도의 동작을 취하는 것입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스윙 사진을 보면 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이나 사무실에서 빈손으로 임팩트 동작을 취하면서 이 자세를 연습해 보세요. 뒤꿈치를 지면에 붙이고 휘두를 때보다 떼었을 때 더 큰 파워가 느껴질 겁니다. 팔을 아래로 내려 뻗으면서 몸은 반대인 위로 향하니 일종의 작용과 반작용 또는 지렛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밖에 ▦티를 좀더 높게 꽂고 ▦힘의 손실을 막기 위해 다운스윙 때 오른팔을 몸통에 최대한 오랫동안 붙이며 내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임팩트에 진입할 때에는 클럽헤드를 내던지는 듯한 느낌으로 휘두릅니다. 이 작은 변화로도 헤드 스피드가 놀랄 만큼 빨라질 겁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