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車업계 10월 대거訪韓

한국산 자동차부품 구매 포드·GM등 15社미국 빅3 자동차 등 15개사가 한국산 부품 구매를 위해 대거 방한한다. 21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경기ㆍ경남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와 포드, GM을 비롯한 미국의 15개 자동차사 구매관계자들이 오는 10월 7~14일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국내 부품업체와 구매상담을 벌이고 공장을 방문한다. KOTRA는 이를 위해 현재 디트로이트무역관을 중심으로 미국 자동차사 방한 활동에 대해 협의를 하고 있다. 수출상담에 나서는 국내 부품제조업체는 경기(반월ㆍ시화ㆍ안산공단)에서 60개, 경남(창원)에서 50개사, 서울ㆍ인천에서 40개 가량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출상담은 최근 무공이 개최한 디트로이트와 토론토 한국산 자동차부품 전시회에 참여한 바이어들의 호응이 좋아 아예 국내로 초청해 공장을 보여주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박영하 KOTRA 부품소재팀장은 "이번 상담에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곳은 1~3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5년간은 안정적으로 부품을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화공단에서 공조부품을 만드는 인지콘트롤스 정구용 사장은 "대우차 부도로 타격을 받은 자동차 부품업계에 안정적인 판로를 구축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지난해 5억5,700만달러의 자동차부품을 미국에 수출했으며 이중 60%가량은 현대ㆍ기아자동차 등 자동차사의 AS부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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