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스포츠

[경마 브리핑] 특급 3세마 브리그 삼관경주 전초전

서울경마 10일 제10경주

10일 서울경마공원 제10경주(국산3군ㆍ1,800mㆍ별정)는 특급 3세마 '브리그'의 삼관경주 전초전 격이다. 최우수 3세마를 가리는 삼관경주는 4월 KRA컵 마일, 5월 코리안더비, 10월 농림축산부장관배 등 3개 대회를 일컫는다.


서울경마공원 대표 3세마 브리그는 지난해 3월 국산마 경매에서 1억6,000만원에 낙찰된 기대주다. '블랙탄'과 '대천명'도 우승에 도전할 전력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킹덤레이스' '아이리스' 등이 복병으로 꼽힌다.

관련기사



브리그(3세ㆍ수)는 유명 씨수말 '메니피(17세)'의 자마로 역대 최고가 낙찰 기록의 주인공이다. 지난해 말 출전한 1,300m 경주에서 2연승을 기록하는 등 탄탄한 기본 전력을 갖췄다. 2월 1,800m 첫 도전에서는 7위에 그쳤으나 이후 거리 적응을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다. 선입에 성공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다. 통산 6전 3승, 2위 1회(승률 50.0%, 복승률 66.7%).

블랙탄(4세ㆍ암)은 400㎏ 중반의 작은 체구지만 놀라운 추입력으로 레이스 중ㆍ후반에 힘을 발휘하는 성향이 강하다. 기복 없는 꾸준한 플레이를 보이는 것이 장점이며 이번 경주가 1,800m 첫 출전이라는 점이 변수. 10전 2승, 2위 4회(승률 20.0%, 복승률 60.0%).

대천명(4세ㆍ수)도 브리그와 마찬가지로 메니피의 자마다. 지난해 중반 컨디션 난조로 장기 휴양에 들어갔다가 11월에 복귀한 뒤 직전 경주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800m 경주 경험이 있고 선ㆍ추입이 자유로워 다양한 작전 전개가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11전 2승, 2위 2회(승률 18.2%, 복승률 36.4%).


박민영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