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시에 지적장애인들이 직접 수선과 배달을 담당하는 세탁소가 생긴다.
시는 자립형 지역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달 10일께 수청동 우미이노스빌 아파트 상가에 지적장애인들이 운영하는‘휴’세탁소를 개소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세탁소는 정부와 경기도 지원금 등 8,232만원을 지원받아 정신장애인 사회복귀시설인‘늘푸름’이 운영한다.
세탁소에는 지적장애인 6명이 오전과 오후 2교대로 근무를 하며, 이들은 세탁물 수거•배달은 물론 의류 수선도하게 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직무지도원 2명을 별로로 채용, 장애인들에 대한 직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수익금은 근무자들의 임금과 장애인들의 직업훈련비 등에 사용된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이번 세탁소 운영은 지적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적 직무교육을 실시해 자신감과 독립생활의 기틀을 마련해줄 것”이라며 “지역 내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특화 사업체를 계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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