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힐 "6자회담은 여전히 최선의 틀"

"한·중·일 방문 중 PSI 관련 언급한 바 없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28일 "6자회담이 여전히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틀이며 미국은 대화를 통한 해결 방안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는 이날 저녁 늦게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탑승구 앞에서 기자들과만나 이렇게 말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옵션을 갖고 있지만 이 중 회담포기(walks away from the talks) 방안은 미국으로서 택할 수 없으며 북한도 그렇게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6자회담이 최선의 방안이나 문제는 북한이 회담에 나오려 하지 않는상황이 계속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관련국들과 ▲우리가 어디에 와 있는지 ▲북핵문제를 해결(accomplish)할 수 있는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북한이 핵무기를 폐기하도록 할 수 있는 지를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힐 차관보는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PSI) 문제와 관련, "한.중.일 3국 방문중 이 문제를 논의한 바 없으며 전혀 새로운 얘기"라고 못박은 뒤 자신이 PSI에 참여토록 한국과 중국을 설득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도쿄에서 행한 '여러가지 옵션' 발언에 대한 설명 요청에 대해 "6자회담의 성공을 위한 기회를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옵션들을 공개적으로, 정확하게 말하고 싶지 않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영종도=연합뉴스) 홍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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