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 올해 채용규모 5,000명 넘어…사상 최대

-고졸도 1,000명 이상 채용…최태원 회장 “인재 확보” 강조 SK그룹이 올해 처음으로 5,000명 이상의 인재를 채용, 사상 최대 규모의 신규 고용에 나선다. 1일 SK그룹은 올 하반기에 신입사원 1,100여명, 경력사원 1,000여명 등 모두 2,100여명을 선발하기로 하고, 본격적인 하반기 채용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상반기에 신입ㆍ경력ㆍ고졸 등 총 2,900여명을 선발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 전체 채용규모는 5,000명을 넘어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올 채용규모인 5,000여명은 IFRS(국제회계기준) 기준에 따른 SK그룹 내 자회사의 채용 인원을 합친 수치로, 지난해 채용규모(3,600여명) 보다 40%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글로벌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어려워질수록 인재를 통한 성장이 필요하다”며 적극적인 채용을 당부한 데 따른 것이다. 최 회장은 또 “역량 있는 인재를 선점하는 것은 기업의 중장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경쟁력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고졸 사원도 1,000명 이상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850명)에 비해 17.6% 증가한 것으로, 전체 채용규모의 20%에 해당한다. 하반기 신입사원 원서 접수는 1일부터 SK그룹 채용사이트(www.skcareers.com)에서 진행되며, 경력사원은 각 계열사별로 수시채용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편 SK그룹은 올해 선발한 600여명의 하계 인턴 가운데 실무능력이 검증된 70% 가량을 신입사원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및 지방대 출신의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신입사원 공채 시 장애인을 우대하고, 전국 주요도시에서 채용설명회를 확대해 실시키로 했다. 조돈현 SK㈜ HR실장은 “다양한 분야의 신규사업 추진에 따라 향후에도 우수한 역량을 보유한 인재채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이는 SK의 미래성장동력 확보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극대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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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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