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야쿠르트 아줌마' 친절대상 이하순씨

'장한 어머니상'에 유수련씨

제39회 야쿠르트대회에서 친절대상을 수상한 야쿠르트 아줌마 이하순(52ㆍ오른쪽)씨가 밑반찬 배달봉사를 위해 찾은 한 할머니와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전국 방방곡곡 아파트 단지와 동네 주택가, 빌딩 등을 누비며 건강과 웃음을 전해준 '야쿠르트 아줌마'가 올해 39세가 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이를 축하하기 위해 22일 제39회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한국야쿠르트가 회사발전을 위해 열심히 근무한 야쿠르트 아줌마들을 격려하고 위로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이날 대회에서는 경기지점 안성점의 이하순(52) 판매점이 친절대상을, 동부산지점 신전포점의 유수련(40) 판매점이 장한어머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940명의 야쿠르트 아줌마가 상을 받았다. 우리나라에 야쿠르트 아줌마가 처음 등장한 것은 지난 1971년 8월. 처음 활동을 시작했던 야쿠르트 아줌마 수는 47명에 불과했으나 현재는 1만3,00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전국 구석구석을 누비며 고객을 밀착관리하는 막강 파워 조직으로 성장한 것. 이런 야쿠르트 아줌마들의 막강 파워에 힘입어 '슈퍼100 프리미엄' '메치니코프' '윌' '헛개나무 프로젝트 쿠퍼스' 등 한국야쿠르트 신제품들은 연이어 히트상품 반열에 올랐다. 특히 '윌'은 2000년 선보인 후 지금까지 1조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연간 2억개 이상이 팔리는 효자상품이다. 양기락 한국야쿠르트 사장은 "매년 야쿠르트대회를 개최하는 이유는 발효유업계 부동의 1위인 한국야쿠르트의 저력이 야쿠르트 아줌마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라며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즐겁고 보람차게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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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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